충북 과수화상병 57개 농가로 확산…누적 피해 19.63㏊

전날 발생 충주 34곳 최다…제천·음성 각 8곳 등

과수화상병(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충주시 과수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 발생했다.

도는 발생 과원에서 매몰 작업을 진행하고 인근 과원에서 긴급 정밀예찰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충주시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8개 시군 57개(19.63㏊) 농장으로 확산했다.

전국적으로 104개 농가(41.1㏊)가 과수화상병에 확진됐는데 절반이 충북 내 발생이다.

지역별로 충주 34곳(14.00㏊), 제천 8곳(3.11㏊), 음성 8곳(1.48㏊), 괴산 2곳(0.26㏊), 진천 2곳(0.12㏊), 단양 1곳(0.50㏊), 청주 1곳(0.15㏊), 증평 1곳(0.01㏊)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나 배 등 과일나무 전염병으로 아직 치료제가 없다. 주로 잎과 가지가 새로 돋아나는 5~6월 발생해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잠잠해진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64개 농가(28㏊), 2023년 89개 농가(38.5㏊), 2022년 88개 농가(39.4㏊)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