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교육지원청, 청소년 정책 제안 첫걸음 '괴산해유' 출범

충북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18일 괴산교육도서관 3층 다목적실에서 4회 청소년 정책제안 프로젝트 '괴산해유' 발대식과 사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북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18일 괴산교육도서관 3층 다목적실에서 4회 청소년 정책제안 프로젝트 '괴산해유' 발대식과 사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18일 괴산교육도서관 3층 다목적실에서 4회 청소년 정책제안 프로젝트 '괴산해유' 발대식과 사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청소년 정책제안 프로젝트는 괴산지역의 청소년들이 정책 수립의 주체로서 지역사회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도록 기획한 청소년 자치 프로그램이다. 괴산해유는 '괴산을 바꾸는 해답은 You(당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괴산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직접 조사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정책참여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우관문 교육장을 비롯해 청소년 참가자, 청년 길잡이 교사(멘토), 관계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발대식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해 학생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고 기대감을 갖게 했다.

발대식 후 진행한 워크숍에서는 정책제안 활동 안내, 일정 공유, 정책 조사방법 등에 관한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청소년과 멘토들이 서로를 소개하고 팀별 활동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관문 교육장은 "청소년이 마을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로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은 지역 민주주의의 밑거름"이라며 "'괴산해유'는 단순한 발표회가 아닌 정책의 씨앗이 뿌려지는 출발이며, 여러분의 제안을 실제 교육에 반영하도록 교육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괴산해유 프로젝트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책연구 활동에 들어간다. 청소년들은 9월까지 6회 이상 모둠별로 지역의 문제를 조사하고, 대안 정책을 구성한다.

9월 17일 중간 공유회, 10월 17일 최종 발표회를 열어 정책 제안서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관련 기관의 검토와 피드백으로 실현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괴산온마을배움터 민간공모사업으로 충북풀뿌리교육자치연구소가 선정돼 운영한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