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생거진천 쌀' 단백질 함량 조절 쌀 명품화 전략 효과
가공용, 친환경, 특수미 등 소비 흐름 부합 움직임 눈길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의 대표 농산물인 '생거진천 쌀'이 고품질화, 기능성 품종 육성, 해외 수출 등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일 진천군에 따르면 생거진천 쌀을 단순 홍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근본(根本)있는 맛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단백질 함량' 조절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일반적으로 쌀 속의 단백질 함량이 줄면 밥맛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량은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늘어나는 구조다.
진천군은 2022년부터 농가의 수매 벼 단백질 함량 검사를 의무화하는 '고품질 벼 계약재배 사업'을 추진해 단백질 함량이 6.3% 이하이면 생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쌀의 단백질 함량 표시를 의무화 하는 '양곡관리법 시행규칙'(2026년 전면 시행 예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진천군의 쌀 생산 정책이 한발 앞서 있음을 증명했다.
진천군은 전통적인 밥쌀 소비는 감소하고 가정간편식, 웰빙형 소비 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추세에 발맞춰 쌀 품종 다변화도 시도 중이다.
즉석밥 생산에 적합한 가공용 쌀 품종(황금노들, 동행) 계약재배 약정 농가에 수매 실적에 따라 조곡 40㎏당 1700원, ㏊당 최대 34만 원까지 지원한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쌀 생산 농가에는 조곡 40㎏ 기준 △일반미는 유기 6000원, 무농약 5000원 △특수·유색미는 유기 4000원, 무농약 3000원의 생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이렇게 생산한 명품 생거진천 쌀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1차로 20톤의 생거진천 쌀을 뉴질랜드·호주에 수출했으며,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생거진천 쌀 품질 차별화로 시장을 공략하려고 했던 전략이 정부의 방향성과 맞아 떨어지면서 더 탄력 있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체계를 구축해 전국 대표 도농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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