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경실련 내홍 딛고…시민단체 '공정한 세상' 출범
창립회원 308명 참여, 6대 과제 결의
"우리만의 지역 정체성 깆고 나갈 것"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경실련 재창립을 둘러싼 내홍을 계기로 결성된 시민단체 '공정한 세상'이 10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열리는 총회에서는 규약 제정과 창립선언문 채택, 임원 선출, 향후 사업계획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창립회원은 총 308명으로 집계됐다. 공동대표로 충북대 김광열 명예교수와 전 청주 YWCA 회장인 윤성자 씨가 추대됐다.
'공정한 세상'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국가권력·자본 권력 감시·견제 및 국민주권 확대 △정치·행정·사법 권력의 공명정대 실현 △시장경제 공정 질서 확립 및 경제적 약자 권익 옹호 △지방 균형발전·자치분권·공정 성장·풀뿌리 주민자치 실현 등 6대 과제를 결의했다.
단체 관계자는 "공정한 세상은 우리만의 지역 정체성을 가지고 나아갈 것"이라며 "곧 열릴 창립기념식에서 지역사회 지지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 남성 임원의 성희롱 발언으로 사고지부로 지정돼 활동이 중단됐던 청주경실련은 중앙경실련의 승인을 받고 올해 3월 다시 만들어졌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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