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2027년까지 모든 학교에 마음챙김 프로그램 운영

올해 31곳, 내년 54곳 학교당 500만~1000만원 지원
지역 학생 최근 5년간 21명 자살…찾아가는 상담도

27일 학생 마음건강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최교진 세종교육감.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마음 건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교육공동체의 전반으로 확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관련 지표가 악화하고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률과 학생 자살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이날 오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학생 마음 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먼저 마음 건강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희망학교 31곳에 마음 챙김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내년 5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7년에는 모든 학교에서 시행한다.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학교당 500만~1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정서·심리 검사와 전문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위기 학생의 경우 현재 4회인 상담을 최대 8회를 늘리고, 정밀한 지원을 위해 중고 2~3학년을 대상으로 행동평가척도검사(YSR)를 시행한다.

검사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기존 학생이 전문기관을 방문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찾아 담임교사에게 학생의 특성과 지도 방안을 교육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현재 시행 중인 부교육감과 실·국장이 참여하는 마음 건강 위기 지원 전담팀 운영을 내실화하고, 학부모의 인식제고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 3명, 2022년 5명, 2023년 3명, 2024년 8명, 올 4월 말 현재 2명 등 최근 5년간 관내 21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 교육감은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기 위한 정밀하고 촘촘한 지원 체계, 그리고 존중과 배려의 따뜻한 마음 건강 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음이 건강한 학생, 마음이 편안한 학부모, 마음이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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