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약속 지켜라" 충주사회단체연합회 충원교 활용 촉구

수자원공사 측 공사 늦어져…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충북 충주사회단체연합회 충원교 활용 촉구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사회단체연합회가 한국수자원공사에 충원교 활용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26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자원공사가 지역사회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단체에 따르면 2021년 11월 수자원공사, 충주시, 국민권익위원회,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신 충원교 건설에 따른 민원 해소에 합의했다.

연합회는 수자원공사가 충주댐 치수능력증대사업으로 댐 하류 충원교를 철거하고 교량을 다시 건설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기존 충원교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내용으로 시민 24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2020년 2월 청와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국민권익위는 같은 해 5월부터 현장 확인과 관계기관 협의를 여러 차례 진행해 결국 중재안을 끌어냈다.

기존 충원교는 하천 설계 기준에 미달하기 때문에 통행 안전을 고려해 철거하기로 했다. 그 대신 새로운 교량에 분수대와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4년이 지나도 분수대와 경관 조명 등 설치는커녕, 교량 공사도 끝나지 않았다는 게 연합회의 지적이다.

이들은 "수자원공사는 충원교 관광 활용에 전혀 관심이 없는 듯한 모습"이라며 "연합회는 약속이 지켜지는 그날까지 적극적으로 투쟁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2023년 집중호우로 충원고 공사 현장 가교 시설물에 문제가 생겨 안전진단 후 보수보강을 진행하느라 공사가 늦어졌다"면서 "늦어도 올해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