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장 공석 사태'에 단양 소백산 철쭉제, 단양관광공사가 주관
"비대위 체제, 맡길 수 없다" 단양군 '문화원→관광공사'로 이관
- 손도언 기자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그동안 충북 단양문화원이 주관해 오던 '단양 소백산 철쭉제'가 올해엔 단양 관광공사가 주관한다.
단양군은 단양문화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대표 축제인 제41회 철쭉제 주관기관을 기존 문화원에서 관광공사로 이관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 22일 철쭉제 관련 회의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경애 단양군 문화예술팀장은 "현재 단양문화원 비대위 체제로 운영 중이어서 도저히 철쭉제를 주관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따라서 올해는 단양 관광공사가 주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양문화원이 정상화되면 내년부터는 다시 문화원이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철쭉제는 다음 달 22일 개막해 25일까지 나흘간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연화봉(해발 1394m)과 비로봉(해발 1439m)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철쭉제는 신단양 이주 40주년과 함께 열리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앞서 단양문화원은 김대열 원장의 임기가 지난 8일 만료됐지만, 보름째 원장을 선출하지 못하면서 파행 운영 중이다.
이런 배경엔 까다롭고 경직된 '원장 자격 기준'이 한몫하고 있다는 게 지역 문화계의 시선이다.
단양문화원 관계자는 "현재 비대위 체제로 운영 중인데, 조만간 총회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으로 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라며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면 5월 말까지 원장을 선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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