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방문했던 교황 선종 소식에 지역 SNS 애도 물결
2014년 방한 당시 전의면 대전가톨릭대 방문 인연
성프란치스코성당 건립, 교황로, 방문 기념비 제막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2014년 방한 때 교황이 찾았던 세종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생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고자 하셨고 우리나라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셨던 교황께서 이제 아버지의 나라에서 평화의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교황께서는 2014년 여름 우리나라에 오셨을 때 세종시에 있는 대전가톨릭대학교를 방문하셔서 영광스럽게도 직접 알현한 적이 있었기에 슬픔이 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교황이 방문했던 대전가톨릭대는 명칭은 대전이지만 세종 전의면에 자리하고 있다. 또 세종에는 교황의 이름을 딴 성 프란치스코 성당이 있다.
이 성당은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승격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14년 1월 조치원본당 금남본소에서 세종본당으로 승격했다.
교황은 방한 당시 대전가톨릭대를 가는 길에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성당 건립을 축복했다.
세종시는 교황의 방문을 기념해 전의면 전의교차로~대전가톨릭대 3.6㎞ 구간을 '프란치스코교황로'로 명명했다.
2015년에는 전의면 영당리 전의교차로 대전가톨릭대 입구에 '프란치스코 교황 세종시 방문 기념비'도 제막됐다.
이런 인연으로 지역에선 추모글이 잇따르고 있다.
김종민 의원(무소속·세종갑)은 자신의 SNS에 "2014년 한국을 방문하셨을 때 교황께서 주신 말씀은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국민들에게 각별한 위로가 됐다"며 "타인에 대한 존중 없이 평화가 있을 수 없다는 당신의 말씀을 다시 새깁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가난한 이웃들의 벗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며 "교황님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배 세종시당 위원장도 "교황님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분의 평화와 사랑의 여정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히 빛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김현미 세종시의원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을 깊이 애도합니다'라는 글에서 "우리는 오늘 한 분의 성직자를 잃은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양심을 떠나보냅니다"라고 소회를 적었다.
그는 "그 뜻과 걸음을 가슴에 새기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며 "가장 낮은 곳에 임하시며 가난과 고통 속의 이들을 품으셨던 그분의 삶은 인류에게 깊은 울림과 길이 될 것입니다"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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