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제자 끌고다니며 협박한 중학교 교사 입건

인적 드문 산으로 데려가…아동학대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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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여자친구의 중학생 제자들을 외진 곳으로 데려가 협박한 의혹을 받는 청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형사 입건됐다.

충북경찰청은 청주 모 중학교 교사 A 씨(20대)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쯤 옥천의 한 분식점에 있던 중학생 B 군 등 2명을 차에 태운 뒤 30여 분간 끌고 다니며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학생들을 인적 드문 산으로 데려가 '나는 성범죄자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손에 들게하고 강제로 사진을 찍으려 한 의혹도 받고 있다.

A 씨는 두 학생의 담임 교사인 C 씨와 연인관계로, 학생들이 C 씨를 성희롱 했다고 생각해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두 학생이 담임 교사를 실제 성희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B 군 측은 성희롱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육당국에 수사개시 사실을 통보하고 조만간 A 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A 씨는 현재 학교 측의 권고를 받아들여 연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