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마트국가산단 토지 보상 7월 개시 전망…1차 협의회 개최
연서면에 275만㎡ 규모로 조성 1조6170억원 투입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연서면에 들어설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세종시는 24일 오후 시청 집현실에서 스마트 국가산단 1차 보상협의회를 열고 보상 절차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보상협의회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보상액 평가, 이주대책 수립 등에 관한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기 위해 시 주관으로 설치한 협의체다.
협의체는 토지소유자 대표,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도시교통공사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이승원 경제부시장이 맡는다.
스마트 국가산단은 연서면 와촌리 일원 275만 3000㎡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9년까지 1조 6170억 원을 투입한다. LH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한다.
이 산단은 2023년 10월 정부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세종시는 이곳을 시 특성화 산업인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신소재·부품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날 보상액 평가와 이주대책 수립 등에 대한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시행자와 함께 보상 시기, 생계지원 대책 등을 논의한다.
토지 보상은 감정평가와 보상 규모 산정을 거쳐 오는 7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은 "스마트 산단은 세종시 최초의 국가산단으로, 행정중심도시 세종시가 자족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보상절차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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