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노영민 전 비서실장 도서 출간
"선거와 관련 없어, 외교 방향 제시"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중 양국이 나아가야 할 외교 방향을 제시한 신간을 펴냈다.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활동 재개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 전 실장은 최근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을 출간했다.
이 책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구도에서 한국이 걸어야 할 한중 외교의 방향성을 담았다.
주중대사로 부임하기 전인 2017년 8월 국회의원 대상 초청강연 원고를 바탕으로, 2023년 10월 중국 대학 초청강연을 위한 1차 보완과 최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최종 보완을 거쳤다.
지방선거를 1년 4개월 앞두고 출간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온다. 정치 활동 재개를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것이다.
노 전 실장은 8회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고, 22대 총선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후 특별한 정치 활동 없이 잠행을 이어왔다.
하지만 노 전 실장이 처한 상황을 살펴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고, 최근에는 취업 청탁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되는 등 해소되지 않은 여러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
노 전 실장 측근 인사는 "정치 재개나 내년 지방선거와는 전혀 관련 없다"며 "단순히 대한민국 외교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적 의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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