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시민 참여의 숲에는 어떤 나무 심을까?

지난해 시민 1만 7000명이 4억여 원 모금
0.5㏊ 규모로 시민추진단 주도해 숲 조성

충북 충주시가 시민의 숲 2단계 공사에 착수한 가운데 시민 참여의 숲이 어떤 모습을 갖출지 주목된다. 사진은 구역도.(충주시 제공)/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민 참여의 숲이 어떤 모습을 갖출지 주목된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민의 숲 2단계 공사 구간에 시민 참여의 숲을 조성한다.

지난해 시민 참여의 숲 조성에 시민 1만 7000여 명이 참여해 4억 1000만 원 정도를 모았다.

시는 시민의 숲 1·2단계와 이주자 단지를 통틀어 가장 중앙에 시민 참여의 숲을 만들기로 했다. 사단법인 충주숲과 시민추진단이 어떤 나무를 심을지 고민하고 있다.

1단계 구간은 기후대응도시숲 조성 사업을 접목해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열섬현상 방지 효과를 챙겼다면, 2단계 구간은 바람길숲과 연계해 도시에 바람을 불어넣는 게 핵심이다.

바람길숲은 충주종합운동장 방향으로 5.5㏊ 면적에 조성한다. 이 중 참여의 숲이 0.5㏊를 차지한다. 바람길숲에는 소망의 언덕, 산수유원, 삼색버드나무원 등 테마숲이 들어선다.

이주자 단지는 31가구가 사는 명품마을로 건립한다. 건축 양식과 색채를 통일해 남해 독일마을 같은 분위기를 낼 전망이다.

아이들을 위한 숲 체험시설도 짓는다. '어드벤처 숲속나라'와 '숲속나라 물놀이'를 주제로 산림자원을 이용한 각종 체험시설과 유아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2026년까지 조성한다.

시민 참여의 숲 인근에는 목재문화관과 충주시립미술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목재문화관은 2026년, 시립미술관은 2028년 준공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숲은 이미 호암생태공원 산책로와 연계해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면서 "시민 편의를 위해 2단계 구간 공사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충주시민의 숲은 인접한 호암생태공원과 함께 여유와 휴식이 있는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충주시민의 숲 이주자 단지 조감도.(충주시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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