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연구팀 '특정 단백질 억제하면 혈압 정상' 원리 규명
NALCN 단백질과 고혈압 발생의 역학관계…새로운 치료 가능성 제시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나트륨 누출 채널이 고혈압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21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 따르면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배영민 교수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 저명 학술지 Circulation Research (Impact Factor 16.5)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미네랄코르티코이드(염류코르티코이드)가 신장뿐 아니라 동맥 평활근에 직접 작용해 나트륨 누출 채널(NALCN)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동맥 수축력과 혈관 저항이 상승해 고혈압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특히 NALCN 발현을 일시적으로 억제했을 때 혈압이 정상 수준으로 떨어지는 점을 확인하며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배 교수는 "NALCN 단백질은 기존에 신경계 특이적 이온 채널로 여겨졌고, 주로 신경계 질환에서 역할이 주목받았다"며 "이번 연구는 NALCN이 심혈관계 고혈압 발생에 기여하는 역할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이혜령, 박솔아 연구원, 스포츠건강학과 성동준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김성해 교수, 을지대학교 박상웅 교수 등이 참여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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