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목표 초과

16일 현재 27억7000만원 기록 13년 연속 달성
도경희씨 10억 쾌척…개인 등 고액 기부 늘어

세종시 사랑의 온도탑이 16일 100도를 넘어섰다. 사진은 지난달 1일 나눔캠페인 출범식 모습. (세종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연말연시 이웃돕기 온정을 나타내는 세종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섰다.

17일 세종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희망2025 나눔 캠페인'이 전날 목표액(20억 4000만 원)을 넘어 27억 7000만 원을 기록했다.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한 이후 13년 연속 기록이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다 비상계엄, 탄핵 정국까지 겹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시민, 개인‧법인 고액 기부자 등이 대거 참여하며 목표를 훌쩍 넘었다.

특히 도경희 애터미 부회장의 통 큰 기부가 큰 힘이 됐다. 도 부회장은 전날 10억 원을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 세종시 1호로 기록됐다.

또 동양AK코리아·타이어뱅크가 각각 1억 원,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8000만 원, 리봄화장품 서종우 대표가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밖에도 고사리손으로 모아준 어린이집 원아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과 국책 연구단지 공공기관 임직원, 시민,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도 힘을 보탰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포인트 기부도 새로운 트랜드가 됐다. 걷기동호회는 1년 동안 모은 포인트를 기부했다. 세종시티앱, 똑똑똑 건강앱, 재활용 참여 이응봇 포인트 등 세종시앱을 통한 고향사랑 포인트 기부도 줄을 이었다.

이번에 모인 성금은 전액 세종시 저소득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한다. 시는 100도 달성과 관계없이 오는 31일까지 캠페인을 계속 진행한다.

세종사랑의열매 박상혁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랑의온도 100도 조기 달성을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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