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상징 중앙경찰학교 압수수색에 '당혹'

6일 오전 학교장 인사 청탁 혐의로 압수수색
현직 경찰 "불미스러운 일로 이미지 실추 걱정"

6일 검찰이 중앙경찰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하자 경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중앙경찰학교 정문.2023.12.6/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6일 검찰이 중앙경찰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하자 경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수사라고 해도 경찰의 상징과도 같은 중앙경찰학교가 압수수색 대상이 된 점에서 국민 신뢰를 잃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충북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학교장(치안감)이 광주경찰청장 재임 때 금품과 함께 경찰 인사 청탁을 받았다는 혐의다.

압수수색은 학교장 집무실에 대한 영장 집행과 컴퓨터, 휴대전화 확보 등으로 이뤄졌다. 중앙경찰학교 교육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중앙경찰학교는 경위로 임용되는 경찰대학이나 경찰간부후보생 과정을 제외한 대한민국 경찰을 배출하는 교육기관이다. 대한민국 경찰은 반드시 거쳐 가는 곳이다.

이번 압수수색에 현역 경찰들은 창피하고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조직 내 불미스러운 일로 공정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경찰 이미지가 실추될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조직 내 인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 집행기관으로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뉴스1은 학교장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요청했으나 이날 오후까지 답변을 받지 못 했다.

중앙경찰학교 정문 앞에 설치된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문구.2023.1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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