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글로컬대학30 선정,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5년간 1000억원 수혜, 두 대학 "세계적 대학 도약 마중물 될 것"
김영환 지사 "충북 아우르는 거점대학으로 뒷받침 체계 구축"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와 한국교통대학교(총장 윤승조)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3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양 대학은 이로써 교육부로부터 5년 동안 1000억원의 대학 개혁 지원금을 받는다.
양 대학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두 대학 통합을 포함해 실행계획서에 담았던 내용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통합을 통한 혁신 극대화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학생 중심의 학사구조·제도 혁신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커리큘럼 혁신 △무한대 학생 지원 △국경을 허무는 글로벌 K-교육 모델혁신 △지산학연 연계 협력 생태계 구축 △충북을 아우르는 거점대학 △대학 통합을 통한 담대한 변화 등 8개의 추진과제와 32개의 세부과제를 실행계획서에 담았다.
이 실행 계획서에 따르면 주력산업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지역선도산업 분야 혁신 인재 연간 1000명 양성, 수요기반 인재 육성 대학 거점대 취업률 1위, 졸업생 정주율 40% 달성, 글로벌 연구 중심대학으로서 QS 세계대학 평가 100위권대 진입이 목표다.
특히 대학 통합을 계기로 캠퍼스별로 지역의 주력 산업과 연계하여 특성화하고, 대학과 산업체가 협업해 현장밀착형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개방 공유(Open & Shared) 캠퍼스를 구축한다.
청주는 기초·원천기술 중심의 연구중심 대학, 충주는 미래지향 공학 중심의 글로컬 교육연구 혁신대학, 증평+오창은 BBCM(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실증캠퍼스 등으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두 대학은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해 지자체(주력산업 특성화)·산업체(지역 정착형 일자리 창출)·연구기관(연구성과 공유) 공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유→연합→통합'의 단계적 통합 원칙을 기반으로 합의된 일반원칙에 근거해 양 대학 글로컬추진단 중심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두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30 지정 신청 당시 충북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통합 찬반 투표에서 학생의 87.41%가 반대했던 터여서 학생들을 어떻게 설득할지 주목된다.
통합 후 상대적 불이익을 우려한 충주지역 시민사회 등의 통합 반대 목소리를 어떻게 잠재울지도 관심이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글로컬대학 지정은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전체 구성원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 지자체·산업체와 협력해 교육·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혁신성장의 허브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승조 교통대 총장은 "이번 글로컬대학30 선정이 대학교육체제 전반의 변화와 개혁을 촉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며, 대학-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글로컬대학 선정은 도내 대학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기회"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자체 주도의 RISE사업과 더불어 대학혁신과 지역발전을 위해 충북도와 글로컬 대학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충북을 아우르는 거점대학으로 고등교육을 뒷받침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은 학생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청년 인구 증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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