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달천 목도교 홍수경보 격상…"주민 사전 대피 요청"

유량 급증 수위 4.38m 상승…홍수경보 기준 4.51m 근접
"하류 저지대 마을 1280세대 주민에게 대피 준비 요청"

114일 오후 홍수경보가 내려진 충북 괴산군 달천 목도교 인근 강수욕장이 흙탕물에 잠겼다.2023.7.14/뉴스1 ⓒ News1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한강홍수통제소는 14일 오후 3시40분을 기해 충북 괴산군 달천(목도강) 목도교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이틀째 이어진 장맛비로 유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날 오전 11시20분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6시간30분 만에 다시 경보로 격상했다.

목도교 수위는 이날 오후 1시30분 홍수주의보 기준(3.51m)을 넘기더니 오후 4시10분 홍수경보 기준(4.51m)에 근접한 4.38m를 기록하고 있다.

괴산에는 이 시각 호우경보와 함께 시간당 20~3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까지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예보돼 목도교 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괴산군은 위험·취약지역과 목도교 하류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하천변 이용 자제를 안내하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목도교가 있는 불정면을 비롯해 감물면, 장연면 등 하류 지역 저지대 마을 1280여세대 주민에게 사전 대피 준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충북 괴산군 달천 목도교 인근 하천이 흙탕물로 변해 있다. 2023.7.14/뉴스1 ⓒ News1 엄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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