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옆에 354㎸까지?…충주 주덕읍 주민 "송전선로 노선 반대"

조동·창동마을 주민, 충주·음성서 반대 집회

13일 충북 충주 주덕읍 조동·창동마을 주민 70여 명이 충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송전선로 노선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충주시 제공)2023.3.13/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주덕읍 주민이 충주와 음성에서 송전선로 설치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13일 주덕읍 조동·창동마을 주민 70여 명은 충주시청과 ㈜한국동서발전 음성그린에너지건설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음성천연가스발전소에서 주덕읍 신충주변전소로 연결될 송전선로 노선에 강하게 반대했다.

조동마을과 창동마을 사이에 기존 154㎸ 송전선로가 있는데, 그 옆으로 354㎸ 송전선로가 들어설 수도 있다는 걱정에서다.

동서발전 측은 2019년부터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주민과 송전선로 설치 구간을 협의하고 있다.

그동안 논의를 거쳐 현재 가석산, 비산천, 어래산 구간 등 3개 구간으로 좁혀진 상태다. 가석산 구간은 기존 154㎸ 선로를 따라 새로운 선로를 추가하는 방식이고, 비산천 구간은 신니면 군부대 옆으로 선회하는 방식이다. 아래산 구간은 주덕읍 용원저수지 쪽으로 크게 돌아오는 방식이다.

조동·창동마을 주민은 "기존 송전선의 2배가 넘는 전압의 송전선로가 마을 인근을 지나면 주민 건강을 위협할 게 뻔하다"라며 "가석산 구간은 절대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2022년 11월 착공했다. 1호기 준공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