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동성의원 성추행 의혹 세종시의장 사과하고 사퇴해라"
바른인권여성연합 "참담함 넘어 충격"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상병헌 세종시의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여성단체가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바른인권여성연합(상임대표 이봉화)은 23일 성명을 내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성범죄 사건에 자주 연루되는 것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씁쓸함을 넘어 참담하다. 이번 사건은 동성에 대한 행위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요구했다.
상 의장 논란이 불거진 뒤 전국 여성단체의 입장이 나온 건 처음이다. 그동안 세종지역 시민단체의 사퇴 요구는 두 차례 있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상 의장은 '성추행이라고 비난받을 만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과연 중견 정치인의 입에서 나올만한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상 의장은 세종시민들의 대표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세종시민들과 전 국민에게 사과하고 의장직에서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국정 지도자들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윤리의식을 가지고 일벌백계하라"면서 "과거 박원순, 오거돈 시장 때와 같이 같은 편이라는 이유로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내로남불'의 태도로 성범죄 행위를 옹호하는 작태를 되풀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상 의장은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 앞 도로에서 같은 당 소속 남성 의원의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 당일 국민의힘 소속 다른 시의원을 껴안고 입을 맞췄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