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등 돌발해충 비상'…충북 지자체·농가 방제 안간힘

겨울 고온·봄 가뭄으로 확산…대책본부 운영 등 예찰 강화

보은군 병해충 방제 장면.(보은군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최근 이상고온으로 돌발해충이 확산하고 있어 지자체와 농가에 방제비상이 걸렸다.

4일 충북도농업기술원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이 농경지와 산간에 출몰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북미가 원산지로 약충은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의 잎을 갉아먹고, 성충은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라죽게 한다. 꽃매미는 중국에서 유입된 외래 해충으로 과수의 생장을 저해시키고 그을음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과수의 즙액을 빨아먹어 작물이 고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해충이 최근 몇 년간 발생이 주춤했으나 지난 겨울 고온현상과 봄가뭄 으로 인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분석한다.

지자체들은 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보은군은 오는 31일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관계기관과 연계해 신종‧대책본부 운영 등 병해충 예찰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여름철 병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전문적인 예찰과 방제활동을 펼쳐 건강한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