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행정수도’ 세종서 44% 득표…새벽 4시 개표 종료

지난 대선 홍준표 후보보다 3배 높은 득표율 기록
이재명 후보 51.91% 득표하고도 분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22.3.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10일 새벽 4시쯤 사실상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세종시 개표가 99.99% 진행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투표에 참여한 23만1877명 중 11만9349명(51.91%)의 지지를 받았다.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4.14%(10만1491명)를 득표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얻은 15.24%에 비해서는 3배 가량 높은 득표율이다.

충청권(대전, 충남·북, 세종)에서 윤 후보가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지역은 세종이 유일하다.

세종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선거인 수는 적지만 정부종합청사를 중심으로 공무원 가족이나 젊은 층이 많아 투표율과 지지 성향이 정가의 관심을 받는 곳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2022.3.1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문 대통령이 7만7563표 중 57.5%인 4만4631표를 얻었다. 6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득표율이었다.

당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고, 세종시를 만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라는 점이 어필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여야 유력후보가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청와대 제2집무실 세종 설치 등 '행정수도 세종'을 두고 선명성 경쟁을 벌였다.

윤 후보는 지난 3일 마지막 세종 유세에서 "세종시를 행정수도가 아닌 실질 수도(首都)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Δ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방사선 의과학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 Δ경제자유구역 지정 Δ디지털미디어센터(DMC) 조성, 대학 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등을 지역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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