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작용 동문 돕자' 충주 대원고 동문 헌혈 호소
악동클럽 이태근 부스터샷 맞고 중환자실 입원
지인과 동문 등 지역사회 헌혈 운동 동참 호소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1기 오디션 스타인 악동클럽 이태근씨(38)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부작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며 가족과 지인, 동문이 헌혈을 호소하고 있다.
3일 충북 충주지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씨는 백신 접종 이후 위중한 상태다.
이씨 아내 A씨 게시글에 따르면 남편이 생사 위기를 넘나들고 있고, 26개월 된 어린 쌍둥이 자녀와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날을 보내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부스터샷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3시간 후 극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을 보였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니 뇌출혈이 의심된다며 뇌혈관 CT를 찍어보자고 했고, 실제 뇌출혈이 확인돼 뇌혈관조형술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주치의도 자주막하출혈은 보통 외상에 의해 생길 수 있는데 남편은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40분 정도 남편 청력이 아예 안 들릴 정도였고, 두통이 심해지면서 이틀에 한 번꼴로 온 몸이 굳고 사지가 뒤틀리는 증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남편이 백신 부작용으로 위험하지 않게 살 수 있도록 정부에서 꼭 도와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A씨가 청와대 청원글로 작성한 게시글은 SNS 등에 공유되면서 헌혈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씨 고향 충주의 지인이나 동문 사이에 헌혈에 동참하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A형이나 AB형 남성이 지정(수혈자 등록번호 2201270101) 혈소판 헌혈을 하면 된다는 내용의 글이 여러 커뮤니티에 게시되고 있다.
이씨의 모교인 충주 대원고 동문들도 동문회 커뮤니티에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며 현혈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혈소판 헌혈은 충주에서는 안 되고 청주나 원주 등 제대로 된 상급병원이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다.
시민들은 "저도 2차, 3차 많이 아팠는데, 심각한 후유증 볼 때마다 무섭다", "너무 안타깝네요", "부디 회복하길 빈다", "남 일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인 등에 따르면 이씨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