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자영업비대위 출범 "청주 대형 유통업체 입점 반대"

"코로나로 어려운 자영업자·소상공인 말살하는 것"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원회가 19일 청주시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2.1.19/ⓒ 뉴스1 강준식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지역 상인들이 대형 유통업체의 청주 진출 저지에 나섰다.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청주시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코스트코 등 대형 점포가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라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한범덕 청주시장은 '조건만 맞으면 대규모 점포를 유치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과열된 부동산시장 속 투기꾼들에게 먹잇감을 던져주고 있다"라며 "자영업 전담 부서를 만들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충북은 지난해 10월 기준 경제활동인구 93만8000명 중 27%가 자영업으로 생업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자영업과 골목상권을 지키는 것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기업과 대기업 갑질을 근절하고, 산업단지와 대규모 개발사업 시 상권영향평가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손실보상법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자영업자비대위는 충북상인연합회와 청주상인연합회, 청주성안길상점가상인회, 청주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청주상인회장협의회,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와 시민사회단체, 정의당 등이 참여했다.

js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