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해 극단선택 청주 여중생 사망 100일 추모제
19일 청주 성안길서…온라인 추모 열기
- 조준영 기자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성범죄 피해를 호소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중생 2명을 추모하는 추모제가 열린다.
'오창 여중생 사망 100일 거리 추모제'는 19일 오전 11시 청주 성안길 사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모제에는 유족을 비롯해 김수민 국민의힘 청주청원당협위원장, 박정희 청주시의회 부의장, 정태훈 시의원, 전규식 시의원, 김석민 충북지방법무사회장,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유족 호소문 낭독 △성명서 발표 △헌화 △추모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온라인 추모제도 함께 열린다. 주관은 도내 최대 규모 온라인 커뮤니티 맘스캠프가 맡는다.
맘스캠프 관계자는 "어머니들로 구성된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사건 발생 당시에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게시글이 많았다"며 "우리가 잊지 않아야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추모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12일 오후 5시쯤 청주시 오창읍 창리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2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두 여학생은 숨지기 전 경찰에서 성범죄와 아동학대 피해자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두 학생 중 한 명의 계부였다. 이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피의자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23일 열린 첫 공판에서 피의자와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했다.
의붓딸과 그 친구에게 저지른 성범죄 혐의는 전면 부인했고, 술을 먹이는 등 학대한 혐의는 일부 인정했다.
reas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