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19년 만에' 충주 수안보 와이키키호텔, 감성 호텔로 변신
충주시·케이클라비스 392억원 규모 투자협약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수안보 옛 와이키키호텔이 19년 만에 미디어아트 전시장을 갖춘 감성 관광호텔로 개발된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392억원 규모의 옛 와이키키호텔 민간개발 투자협약을 했다.
지난해 케이클라비스는 옛 와이키키호텔 건물과 토지를 38억원에 사들인 뒤 리모델링 준비를 해 왔다.
기존 연회장과 지하 1~2층을 활용해 미디어 작품 전시장이 들어서고 빛과 음악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미디어아트 콘텐츠는 제주도의 손꼽히는 명소 '아르테 뮤지엄 제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놀이와 공연시설로 사용했던 유리온실은 실내식물원 카페와 수생정원으로, 호텔 2~3층의 협소한 객실은 젊은층을 겨냥한 뉴트로 감성의 객실로 변신한다.
수안보 옛 와이키키호텔은 1980년대 부흥했던 수안보 온천관광의 상징으로 2002년 부도 이후 19년째 방치됐다.
2013년 4월에는 이랜드 그룹이 호텔을 인수했지만, 투자를 미루다가 4년 만인 2017년 4월 개발을 공식 포기했다.
시는 와이키키호텔 리모델링이 수안보 도시재생사업, 중부내륙선철도 개설과의 시너지 효과로 수안보 관광 활성화의 증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안보는 2023년 중부내륙철도가 개통하면 서울 등 수도권 주민의 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연 케이클라비스 대표는 "새 와이키키는 옛 와이키키가 가진 잠재력과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충주시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와이키키호텔 개발이 수안보 온천은 물론 충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충주시는 최근 2030 충주관광활성화 비전을 수립하고 중원휴양레저타운 사업자로 원익컨소시엄을 선정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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