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충주를 아시나요"…충주시 홍보곡 송출 '눈길'

충주시, 점심시간에 재능기부단체 음원 방송

충주지역 봉사단체 '담으리' 회원들이 모금행사 재능기부공연에 이어 참여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독자 제공)2019.12.12/ⓒ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청과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점심시간이 흥겨운 '충주 홍보곡'으로 즐거워지고 있다.

12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매일 낮 12시30분에 충주 홍보곡 3곡을 방송하고 있다.

노래는 지역에서 음악으로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단체 '담으리'의 곡으로 '내 고향 충주', '가자 충주로', '우륵의 밤' 등 3곡이다.

담으리는 지난 6월 충주 홍보곡과 국악 창작곡 등을 수록한 앨범 '아름다운 물의 나라'를 발매했다.

이 단체는 봉사활동을 해도 관객들에게 제대로 된 음악을 들려주자는 이유로 유명 작곡가에게 의뢰해 수준 높은 곡들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지역 홍보곡을 만들며 레슨비, 앨범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비를 자체 부담해 의미를 더했다.

충주시 문화예술과는 단체의 이런 순수한 노력을 응원하고, '잘 만들어진' 충주 홍보곡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점심시간 대 음악 송출에 나섰다.

충주시시설관리공단에도 음원 송출 협조 공문을 보내고, 체육진흥과에는 각종 체육 행사 시 음원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권장했다.

곽원철 충주시 문화예술팀장은 "같은 노래라면 가급적이면 우리 지역 노래를 송출해 시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취지"라면서 "순수하게 열심히 봉사활동에 노력하는 단체도 알릴 겸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주민들의 음악소리가 크다는 민원에 따라 볼륨을 줄여 노래를 송출하고 있다"며 "다소 시끄럽더라도 좋은 취지인 만큼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담으리는 19일 오후 7시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첫 번째 단독 공연을 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담으리는 충주시노인복지관과 대한노인회 충주지회의 협조로 노인 100여명을 초대해 석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