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단풍 10월말 절정…내달 중순까지 '감상' 가능

2019년 속리산 단풍 그래프(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 뉴스1
2019년 속리산 단풍 그래프(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 뉴스1

(보은=뉴스1) 김기준 기자 = 국립공원 속리산의 단풍이 10월 말쯤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7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9월 법주사 주변 평균 기온이 19.9 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도 높았던 탓에 올해 단풍이 2~3일 정도 늦게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둘째 주까지는 문장대와 천왕봉 등 고지대를, 셋째 주는 중산간 지대인 상환암과 중사자암 일원을, 셋째 주와 넷째 주 사이에는 세심정과 법주사 주변을 붉게 물들여 놓을 것으로 사무소는 내다봤다.

특히 세심정~법주사 주변은 계곡과 탐방로를 감싼 참나무 단풍 길로 속리산에서 제일 아름다운 단풍을 자랑한다.

'국립공원 단풍 명소 10선'에 이름을 올린 세조길(법주사~세심정)도 이 기간 단풍을 만끽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공원의 중간지점인 화양동 지구의 도명산 등의 단풍은 11월 4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명산은 다른 지역의 붉은 단풍과 달리 갈색 단풍이 푸른 소나무와 잘 어울려 물결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화양동 계곡(190m)까지 내려온 단풍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을 모두 갈색으로 물들여 계곡 단풍 관람의 최적지로 꼽힌다.

속리산 국립공원의 가장 북쪽인 쌍곡지구의 단풍은 큰 군자산부터 쌍곡계곡까지 절정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가장 보기 좋은 곳은 쌍곡탐방지원센터부터 칠보산 들머리까지 1.6㎞ 구간으로 신갈나무와 단풍나무, 계곡 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강성민 행정과장은 "갑작스러운 기상변화 없이 적정한 온도차이가 유지되고, 습도와 햇볕이 충분하다면 11월 중순까지도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oknisan868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