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故 남윤철 교사, 의사자 지정 추진

(충북세종=뉴스1) 김용언 기자 =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남 교사의 부모는 1일 청주시 복지정책과에 방문해 의사자 지정 신청서를 작성했다.

시는 남 교사의 주소인 서울 서초구에 연고자가 없어 그의 가족이 살고 있는 이곳에서 대신 의사자 신청을 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의사자 지정을 위해 제출해야 할 사건사고 확인원 등 서류 일체를 대신 챙겨주기로 했다.

다음 주중 충북도를 통해 제출된 신청서는 보건복지부 의사상자 심의위원회에서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남 교사는 세월호 침몰 당시 난간에 매달린 채 학생들에게 일일이 구명조끼를 던져주며 구조활동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모교인 청주 신흥고 총동문회는 추모비 건립을 계획하고 ‘자랑스러운 청주시민상’을 수여하는 방안을 청주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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