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고 특별한 졸업식 치러

7일 오후 충북 청원고등학교에서 열린 제4회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졸업식에선 졸업생 1명씩 단상에 올라 교장으로 부터 졸업장, 1만원이 입금된 희망통장, 꽃 한송이를 선물받았다. 2013.2.7/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7일 오후 3시 열린 충북 청원고(교장 곽노선) 4회 졸업식은 군 단위 고교 졸업식 치고는 ‘특별’했다.

학교와 학생들이 마련한 이벤트도 눈에 띈 데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깜짝출연자’ 격으로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날 졸업식에서 233명의 졸업생들은 모두 자줏빛 가운과 학사모를 착용하고 한 명씩 단상에 올라 교장으로부터는 졸업장을, 학교운영위원장으로부터는 1만원이 입금된 희망통장을, 담임교사로부터는 꽃한송이를 각각 받았다.

학교와 학생, 교사와 학생 간의 정과 감동,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졸업식’이 펼쳐졌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7일 충북 청원고등학교에서 열린 제4회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 졸업식에선 졸업생 1명씩 단상에 올라 교장으로 부터 졸업장, 1만원이 입금된 희망통장, 꽃 한송이를 선물받았다. 2013.2.7/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br>이주호 장관은 축사에서 “청원고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 전국 고등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며 청원고의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이 장관은 청원고 외에 전국 초·중·고·대학 10곳을 방문해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졸업식에 앞서 충북지역교육 관계자, 학교운영위원장, 오창지역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vin806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