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설 음식, 노로바이러스 주의"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 뿐만 아니라 사람끼리도 전파돼 많은 사람이 모이고 한 번에 많은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놓는 설 연휴 기간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설 명절 식중독 예방 요령은 ▲식재료 정량 구입 및 식사 인원에 알맞은 양 가열 조리하기 ▲가열·조리 음식은 바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기 ▲식사는 개인별 찬기에 덜어먹기 ▲남은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 후 섭취하기 등이다.

식약청은 무엇보다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식 조리는 음식물 내부 온도가 85도로 1분 이상 충분히 익힌다.

특히, 추운 날씨라고 베란다 등에 조리 음식을 보관하면 햇빛에 의해 세균이 증식될 수 있어 가급적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 온도에서도 증식하는 식중독균도 있으므로 냉장고도 미리 설 전에 청소하는 것이 좋다.

남은 음식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나 부득이 보관해야 할 경우 신속히 냉장고에 넣어 최대한 변질을 방지하고 다시 꺼내 먹을 때에는 완전히 내부까지 가열해 데워 먹도록 한다.

굴 등 어패류는 날 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씻어 냉장고에 보관했던 채소류도 섭취 전에 다시 한번 씻어야 한다.

lee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