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아이 함께 '책멍'…서울광장서 가족 독서 한마당

9일 '엄마 북돋움' 특별행사…임산부·영유아 가족 100명 참여
부모가 그림책 읽는 법부터 문해력 강연까지

서울시청 전경. 2022.9.1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는 임산부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는 9일 오후 5시 서울광장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엄마 북(Book) 돋움' 특별행사인 '책멍하고 육아톡톡(Talk)'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임산부와 영유아 양육자, 아이를 동반한 가족 등 약 100명이 참여한다. 가족이 함께 그림책을 읽고 전문가에게 아이의 독서 습관과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정아 강사는 '그림책 읽어주는 법'을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그림책을 읽는 방법을 시연한다.

이어 참가 가족들이 아이에게 직접 그림책을 소리 내 읽어주는 '가족책멍'이 진행된다. 각자 조용히 책을 읽는 일반적인 '책멍'과 달리 부모와 아이가 함께 독서하는 방식이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읽는 아이, 가정에서의 문해력 교육'을 주제로 강연한다. 영유아기 독서습관을 만드는 부모의 역할과 일상 속 대화·책 읽기를 통해 아이의 생각과 표현력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행사장에는 그동안 '엄마 북돋움' 도서로 선정된 양육자 도서 40종과 아이 도서 80종 등 총 120종이 전시된다.

보호자가 강연을 듣는 동안 아이들이 놀이와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야외도서관 창의놀이터 인근에 별도 공간도 마련한다.

'엄마 북돋움'은 임산부와 영유아 양육자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 사업이다. 임신 확인 이후부터 출산 후 6개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양육자를 위한 책 1권과 아이를 위한 책 2권을 담은 책 상자를 가정으로 배송한다.

서울시는 2019년 출생아에게 그림책 2권을 제공하는 '북스타트' 사업을 시작했고 2023년부터 지원 대상을 임산부로 넓혀 '엄마 북돋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누적 지원 13만건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었다.

이날 서울야외도서관에서는 서울시의 '아이돌봄서비스' 등 양육 지원 정책도 소개한다. KT 지니 키즈랜드와 연계한 그림책 상영회와 어린이 낭독회, '책 AI 놀이터'도 운영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엄마 북돋움'은 임신과 출산을 맞은 가정에 책을 선물하고 양육의 시작에 필요한 정보와 정서적 지지를 전하는 사업"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