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무단배출 343건 적발…15건 과태료 150만 원

중구, 8월부터 특별 청결관리…328건 현장 계도
9월 집중단속 뒤에도 취약시간대 상시 점검

서울 중구청 전경 사진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구는 남대문시장 일대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와 배출시간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해 343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월부터 시장 상인회, 회현동 주민센터 등과 함께 남대문시장 '특별 청결 관리'를 추진했다.

폐기물 배출 시간과 방법을 담은 홍보물 6000부를 점포에 배포하고 주요 출입구와 보행 동선 6곳에 무단 투기와 시간 외 배출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지난달 4일부터 21일까지는 무단 투기 단속원 4명을 2개 조로 편성해 시장 8개 게이트와 주변 사각지대를 순찰했다.

단속 결과 생활쓰레기 무단배출 343건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328건은 현장에서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계도했다. 반복적이거나 고의적인 위반 15건에는 총 1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는 남대문시장 4번 게이트와 아동복 거리 일대 등에서 방치 폐기물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심야 영업 종료 직후 폐기물이 집중 배출되는 시장 특성을 고려해 특별관리 기간 이후에도 취약시간대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대문시장은 2018년 쓰레기 적환장이 폐쇄된 이후 마땅한 적치 장소가 사라지면서 일부 점포가 길가에 폐기물을 내놓는 문제가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었다. 서울AI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남대문시장 외국인 방문객은 하루 평균 3만132명으로 전년보다 약 9.9% 증가했고 전체 유동인구의 28%를 차지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구의 밀착 행정으로 무단 투기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며 "남대문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