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국산 배추·김치 검사…포름알데히드 '불검출'
서울 김치업소 6365곳 점검…원산지 미표시 6곳 적발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가 김치 취급업소 6365곳을 점검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 6곳을 적발했다. 최근 논란이 된 중국산 배추·김치의 포름알데히드 등 위해성분을 검사한 결과에서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7일부터 일반음식점과 전통시장, 반찬가게 등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와 위생관리 실태를 특별점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3일까지 결과가 집계된 전통시장과 김치 제조·판매업소는 총 6365곳이다.
전통시장 내 농·수·축산물 및 식품 판매업소 5802곳을 점검한 결과 5796곳은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했지만 6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할 자치구는 해당 업소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했다.
배추김치를 취급하는 식품제조가공업과 즉석판매제조가공업 563곳의 위생·원산지 표시 점검에서는 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중국산 배추와 김치 등을 대상으로 한 위해성분 검사에서도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배추 13건과 김치 48건의 포름알데히드 함유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중국산 궁채 6건과 궁채 가공품 24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타르색소 검사에서도 모두 불검출됐다. 수입산 농산물 37건과 수산물 155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에서도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포름알데히드 배추'와 '염색 상추' 등 해외 위해정보가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통관 단계에서 중국산 배추·절임배추·김치 등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현재까지 포름알데히드는 검출되지 않았다. 포름알데히드 사용이 보도된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생산된 배추를 원료로 사용한 중국산 김치 제조업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현재 취합 중인 일반음식점 점검 결과를 포함해 특별점검을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치와 배추뿐 아니라 시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다른 수입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안전성 검사를 이어간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특별점검의 첫 결과와 현재까지의 수거검사에서는 일부 원산지 미표시 사례 외에 우려할 만한 위해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규로 해외 위해정보가 확인되는 수입식품은 즉시 검사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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