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전 어린이집 직접 본다…서울 132곳 '오픈데이'
시설·보육 프로그램·급간식 확인…28일부터 6일간
서울형·모아·장애아통합 어린이집 참여…27일까지 신청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어린이집 입소를 앞둔 양육자들이 시설과 보육 프로그램, 급·간식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연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시내 어린이집 132곳에서 '서울시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픈데이는 신학기 어린이집 입소 신청이 시작되는 11월을 앞두고 입소 대기 중이거나 관심 있는 어린이집을 미리 방문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어린이집에서는 보육 철학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설명회와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어린이집 내·외부 시설을 직접 둘러보는 시설 라운딩도 실시한다.
올해는 서울형어린이집 23곳과 서울형모아어린이집 27곳, 장애아통합어린이집 18곳 등이 참여한다. 일반 어린이집뿐 아니라 자녀의 특성과 양육 여건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어린이집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입소 전 시설을 직접 둘러보기 어려웠던 양육자들의 정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오픈데이를 시범 운영했다. 서울시가 당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주관한 것은 처음이었다. 기존에는 일부 어린이집이 자체 설명회를 열더라도 이미 입소가 확정된 원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지난해 이틀에서 토요일을 포함한 6일로 늘렸다. 양육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더 많은 어린이집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 서울의 출생아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도 보육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5월 서울 출생아 수는 4227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7% 늘었다. 서울 출생아 수는 2024년 4월 이후 26개월 연속 증가했고,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도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오픈데이 참여를 원하는 양육자와 예비양육자는 오는 27일까지 서울시 보육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어린이집별 행사 시간과 참여 어린이집 명단도 보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참석 대상자에게는 해당 어린이집이 별도로 안내 문자를 보낸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 합계출산율이 반등하고 특히 올해 누적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아이돌봄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통해 우리 아이가 다닐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입소 문제를 비롯한 보육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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