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사고 1년 새 76% 증가…다발지역 93곳 안전시설 개선

횡단보도 일시정지 표지·방호울타리 설치

서울시청 전경. 2022.9.1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1년 새 76% 늘어 927건에 달하면서 정부가 사고 다발지역 93곳의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한다.

행정안전부는 교육부,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역 93곳을 점검하고 안전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4년 526건에서 지난해 927건으로 늘었다. 점검 대상도 36곳에서 93곳으로 확대됐다. 점검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됐다.

정부는 사고 원인과 현장 여건을 분석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앞에 일시정지 표지를 설치하고 보행자 방호울타리를 보강하기로 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노면표시와 기·종점 표시, 안내표지도 정비한다.

차량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행안부는 점검 결과를 관계기관과 지방정부에 공유하고 지역별 개선 조치가 이뤄지는지 관리할 계획이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이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현장의 위험요인을 살피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