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대로 2㎞가 축제장으로…강남페스티벌 10월 3~5일 개최
22개 동 주민 참여 첫 대규모 퍼레이드…청담사거리~도산공원사거리
남진·임창정·제로베이스원·피원하모니·싸이 등 14개팀 무대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남구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도산대로와 강남 일대에서 '2026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강남페스티벌은 지난해 코엑스와 영동대로, 마루공원 등 강남 전역에서 1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강남구에 따르면 당시 약 92만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지역 상권 연계 등을 포함해 약 177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축제는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하는 피너클어워드에서도 2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 15회를 맞은 강남페스티벌은 기존 영동대로에서 도산대로 일대로 축제 공간을 확대한다. 22개 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첫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를 비롯해 K팝과 패션, 미식, 공연 등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10월 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약 2㎞ 구간에서는 '그랜드 퍼레이드'가 열린다. 강남페스티벌에서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레이드는 'GANGNAM' 일곱 글자에 맞춰 △고귀한 유산(Great Heritage) △동심과 가족(Animation & Family) △내일을 여는 혁신(New Wave Innovation) △스타일의 정점(Global Fashion & Luxury)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Navigate Future) △폭발하는 에너지(Active Street) △피날레(Master of Stage) 등 7개 주제로 구성된다.
어린이 취타대와 전통행렬을 시작으로 대형 캐릭터 벌룬, 게임을 형상화한 퍼레이드카, 로봇, 패션모델과 거리 공연이 이어진다. 강남구 22개 동 주민도 각 지역 특성과 주제에 맞춘 의상과 소품을 갖추고 행렬에 참여한다.
같은 날 오후 7시 도산대로 특설무대에서는 '패밀리 콘서트'가 열린다. 남진, 김원준, 룰라, 스페이스A, 임창정, 홍경민, 홍지윤 등이 출연하며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4일 오후 6시에는 K팝 콘서트가 열린다. 루네이트(LUN8),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키키(KiiiKiii), 피원하모니(P1Harmony)가 무대에 오르고 싸이(PSY)가 마지막 무대를 맡는다.
도산대로 곳곳에서는 K팝 댄스 워크숍과 글로벌 커버댄스 챌린지, 패션·뷰티 프로그램, 비어·푸드 페스타와 거리공연 등도 진행된다. 도산공원 일대에서는 디자이너와 셀럽 등이 참여하는 패션·뷰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강남 다른 지역에서도 연계 행사가 열린다. 3일 오후 7시 마루공원에서는 KBS 국악한마당이 개최되고, 5일 오전 8시 봉은사로 일대에서는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6시 봉은사 사찰음악회를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강남구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행사 구간 교통 통제와 차량 우회, 관람객 이동 동선, 안전요원 배치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올해는 처음으로 도산대로를 무대로 강남의 문화와 K팝, 패션, 미식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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