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민선 9기 첫 추경 428억원 확정…안전·민생 집중

지능형 CCTV 고도화·침수대책 등 안전사업 반영
노원사랑상품권 50억원 발행…노후 인프라 정비도

지난 8월 11일 서준오 노원구청장이 상계1동 상일보도육교를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노원구의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 427억9800만 원이 확정됐다. 구는 안전과 민생, 노후 도시 인프라 개선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8일 노원구에 따르면 추경안은 전날 노원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체 추경 가운데 구가 자체 정책사업에 투입하는 일반사업 예산은 약 230억 원이다.

안전 분야에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 고도화 7억원과 공동주택 노후 하수관로 CCTV 조사 지원 1억 원, 월계동 침수 해소 대책 마련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4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지난 7월 말 가로수가 쓰러진 사고를 계기로 위험수목 종합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잦은 고장으로 주민 불편이 제기된 상일보도육교 승강기도 교체한다.

노원경찰서와 협의해 마련한 범죄 예방 사업 8개도 추진한다. 안전순찰대와 자율방범대 활동을 지원하고 이상동기 범죄 대응을 위한 산림 내 무선 CCTV를 설치한다.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와 관계성 범죄 피해자 지원 사업도 포함됐다.

민생 지원을 위해서는 50억 원 규모의 노원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전통시장 시설 개선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예산을 투입한다. 수락산 디자인거리와 경춘선공릉숲길에는 총 3억4000만 원을 들여 '빛의 거리'를 조성한다.

특수학교 장애학생 학습도우미와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 등도 추경에 담겼다.

하반기 문을 여는 중계문화보건센터와 자전거문화센터, 새활용센터, 중계치매안심센터 등의 운영 예산도 확보했다.

구는 도로와 하천·하수시설, 공원녹지 등 노후 기반시설 가운데 정비가 시급한 시설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중장기 사업으로는 공원·녹지·하천·정원을 연결하는 '노원 가든라인'과 '노원기차마을' 제3관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석계역 보행환경 개선 사업 등이 반영됐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안전과 민생에 꼭 필요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담았다"며 "구민들이 세금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