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패스' 전환 부스 사흘간 3.2만명 방문…1.9만장 교환

12개 지하철역서 카드 교환·앱 등록 지원…내달 2일까지 운영
9월까지 전환하면 반값 혜택…기존 카드 페이백 최대 9만원

1일 서울역에 마련된 기후동행패스 홍보부스에서 시민들이 새롭게 출시된 기후동행패스를 신청하고 있다. 이날 출시된 기후동행패스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정부의 K-패스를 결합한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청년 할인 연령이 만 39세까지 확대되는 등 혜택이 강화됐다. 2026.9.1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기후동행패스 전환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지하철역 홍보부스에 사흘간 3만 2000여 명이 찾았다. 현장에서 새 카드로 교환한 건수는 1만 9000여 건, 앱 등록 지원은 6000건을 넘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역·성수·건대입구·시청·연신내·노원·홍대입구·잠실·사당·선릉·여의도·가산디지털단지역 등 12개 홍보부스에 총 3만 2190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기후동행패스 카드 교환은 1만 9051장, 기존 기후동행카드 수거는 2만 905장, 앱 등록 지원은 6385건으로 집계됐다.

홍보부스에서는 기존 기후동행카드를 새 기후동행패스로 교환하고, 티머니 카드&페이와 모두의카드 회원가입부터 카드 등록까지 한 번에 안내한다. 앱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에게는 직원이 1대1로 등록을 돕는다.

서울시는 어르신 방문이 많은 서울역과 시청역, 사당역 등에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각 부스에도 어르신 전담 안내인력 2~4명을 보강할 예정이다.

기후동행패스는 이달 1일 출시됐다. 전국 대중교통에서 환급받을 수 있는 '모두의카드'에 서울시의 청년 할인 연령 확대 등 혜택을 더한 제도다. GTX와 신분당선, 광역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월별 이용액에 따라 정률 환급과 정액형 가운데 이용자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을 자동 적용한다. 일반 이용자는 정률형 20%를 환급받거나 정액 일반형 6만 2000원, 플러스형 10만 원을 기준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어르신·두자녀 가구 등은 더 높은 환급률이나 낮은 정액 기준이 적용된다.

기존 실물 기후동행카드 이용기간이 끝난 경우 홍보부스에서 새 기후동행패스로 무료 교환할 수 있다. 이미 모두의카드로 전환했거나 실물카드를 반납하고 모바일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2000원 상당의 편의점 쿠폰을 준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최대 9만 원의 페이백도 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0일권을 충전해 만료일까지 사용한 경우 월 3만 원씩 최대 3개월간 환급한다. 신청은 9월까지 가능하며, 기후동행패스로 전환하기 전에 먼저 신청해야 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은 10월 1일 운영을 종료한다. 이용자는 지난 6월 약 90만 명에서 8월 말 36만 명으로 줄었다. 서울시는 9월까지 기후동행패스로 전환하면 정액 일반형 기준 월 교통비를 3만 원으로 적용하는 반값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부스는 10월 2일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운영한다. 평일에는 오전 7~11시와 오후 4~8시, 토요일에는 오전 10시~오후 6시 이용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패스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께서는 가까운 홍보부스를 적극 활용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카드 전환, 앱 등록 지원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직원 현장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