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철 진드기 주의…서울시, 공원·산책로 집중 감시

한강공원·산책로·반려견 놀이터 등 4~10월 집중 감시

진드기 채집 장면.(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도심공원과 산책로 등에서 올해 채집한 진드기 약 480개체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는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0월까지 한강공원과 생태공원, 산책로, 맨발 이용시설, 반려견 놀이터 등을 중심으로 참진드기 감시를 이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진드기를 채집해 종류와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8월까지 약 480개체를 조사했으며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된 진드기는 없었다.

SFTS는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고열과 근육통, 오심·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참진드기는 1~9㎜ 정도로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야외활동 뒤에는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물렸다면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직접 떼기 어렵다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진드기에 물린 뒤 14일 안에 고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연구원은 반려동물 SFTS 검사도 하고 있다. 매년 길고양이와 보호소 동물 등을 중심으로 약 200건을 검사하며, 올해 4월부터 7월 말까지 진행한 108건에서는 양성이 나오지 않았다.

야외활동 때는 긴소매 옷과 양말, 모자를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과 산책한 뒤에는 털과 귀, 목 주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속적인 진드기 감시와 신속한 검사를 통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과 조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