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제맥주 200종 노원에 모인다…34개 브루어리 참여

9월 12~13일 화랑대 철도공원서 '노원수제맥주축제'
케이시·매드클라운·크라잉넛 공연…지난해 6만7000명 방문

2026 노원수제맥주축제 포스터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전국 34개 브루어리의 수제맥주 200여 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노원수제맥주축제'가 다음 달 열린다.

서울 노원구는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화랑대 철도공원 일원에서 '2026 노원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축제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4회째인 축제에는 전국 34개 브루어리가 참여한다. 노원 지역 브루어리인 '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과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도 참가해 '수락산골드에일', '불암산 IPA' 등 지역을 모티브로 한 맥주를 선보인다.

지난해 축제에는 전국 33개 브루어리가 참여해 수제맥주 200여 종을 선보였으며 사흘간 약 6만7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노원구는 특히 20~30대와 외지인 방문 비율이 다른 구 축제보다 높아 지역 주민 중심 행사를 넘어 외부 방문객을 유입하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은 '맥주광장', '캠맥광장', '에코광장', '뮤직광장' 등으로 구성된다.

노원구립기차마을 인근 맥주광장에는 24개 브루어리와 지역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가 참여하는 푸드부스가 들어선다. 숲속 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화랑동상 인근 캠맥광장에는 10개 브루어리와 대형 쉘터, 캠핑텐트가 마련된다. 가족과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노원불빛정원 일대 에코광장에서는 지역 브루어리와 소상공인·청년마켓이 참여해 디저트와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한국맥주문화협회 전문 해설사가 브루어리와 맥주 제조 과정을 설명하는 '비어도슨트'도 마련했다.

뮤직광장에서는 12일 가수 케이시와 래퍼 매드클라운, 13일 밴드 크라잉넛이 공연한다. 올해 10회를 맞은 '2026 서울뮤직위크'와 연계한 국내외 뮤지션 공연도 이어진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별도 사전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구는 옥수수 전분과 사탕수수 유래 소재로 만든 PLA컵을 사용하고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저탄소 방식으로 축제를 운영한다. 화랑대역 5번 출구와 행사장을 오가는 '공공행복버스' 2대도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안전관리를 위해 하루 200명 이상의 전문경호요원과 응급의료진, 모범운전자 등을 현장에 배치하고 쿨링포그와 무더위쉼터 등도 운영한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노원수제맥주축제는 전국의 다양한 수제맥주와 음악, 지역상권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며 젊은 세대와 외지인까지 노원으로 불러들이는 대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