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호우 중대본 종료…복구체제 전환해 재난지원금 조속 지급

거제·통영 등 피해시설 응급복구·이재민 구호 집중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 운영 검토…피해조사·복구계획 수립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정부가 경남 거제·통영 등 남부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에 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응을 종료하고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집중하는 복구 체제로 전환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5~18일 호우 대응·수습과 관련해 21일 오전 9시부로 중대본 대응 체제를 종료하고 즉시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등 남부지역 시설의 응급복구를 서두르고 임시주거시설 등에 머무는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복구대책지원본부는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을 중심으로 복구지원총괄반과 재난구호반, 심리지원반, 현장지원반 등으로 구성된다. 기후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응급복구반도 운영한다.

피해 규모에 따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도 가동할 예정이다.

지원본부는 주택 등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한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의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구호활동에 집중한다.

특히 인명·주택 피해 등에 따른 재난지원금이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협력해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남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거제와 통영을 중심으로 산사태와 주택·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이며 피해 신고는 2110건에 달했다. 한때 1048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581명은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신속한 피해 복구와 실질적인 이재민 지원 등 피해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범정부 지원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피해 조사부터 복구계획 수립까지 미흡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