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한풀 꺾였지만…온열질환자 '10명 추가' 누적 3394명
12일 발생 기준 사망자 없어…지난해 동기보다 누적 환자 16명↓
폭염경보 모두 해제되고 주의보만 유지…비·소나기에 무더위 다소 누그러져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전국적인 폭염이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1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폭염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전날(12일) 온열질환자는 10명 발생했다(12일자 피해현황, 13일 오후 4시 집계·발표)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339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온열질환자 3410명과 비교하면 16명 적지만, 사망자는 지난해 22명보다 9명 많다.
최근 기승을 부리던 폭염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이다. 지난 7일 폭염 중대경보가 모두 해제된 데 이어 10일에는 폭염경보도 모두 풀렸다. 열대야주의보 역시 11일 오후 4시 기준 모두 해제됐다. 다만 13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73개 특보구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 대응 비상단계는 지난 2일 2단계까지 상향됐다가 12일 오후 6시부터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폭염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유지되고 있다.
비와 소나기가 이어지면서 극심했던 더위가 주춤한 지역도 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 등에 비가 내렸고 충북과 남부지방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렸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24.4~33.9도를 기록했다.
다만 무더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중대본은 당분간 수도권과 충남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일 최고체감온도는 경기 여주에서 34.2도, 최고기온은 전남광주 곡성에서 35.3도를 기록했다.
기상청도 14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상했다. 지역에 따라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폭염에 따른 재산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가축 120만5474마리, 양식어류 238만26마리의 피해가 신고됐다. 12일에는 새로 신고된 가축 피해는 없었지만 양식어류 피해는 13만3558마리가 추가됐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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