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AI로 사회문제 푸는 기업 9곳 키운다…민간투자 연계

헬스케어·돌봄·기후·교육·안전 등 대상…28일까지 모집
사업모델·투자자료 보완 뒤 투자설명회…우수기업 LIPS·TIPS 연계 검토

AI 소셜임팩트 지원 사업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돌봄과 기후·교육·안전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초기 기업 9곳을 선발해 사업모델 개선부터 민간 투자 유치까지 지원한다. 투자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정부의 후속 창업·사업화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강남구는 오는 28일까지 '2026 AI 기반 소셜임팩트 기업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강남구에 소재한 설립 5년 이내 기업이다. 모집 분야는 AI 헬스케어·건강관리와 시니어·돌봄, 기후·에너지, 교육, 산업·생활안전, 접근성·포용기술, 일자리·인사관리 기술, 지역 문제 해결 등이다. AI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른 분야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개발 지원보다 기업이 보유한 AI 기술을 실제 사업모델로 구체화하고 외부 투자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정된 9개 기업에는 기업별 전담 전문가가 배정된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투자자가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자료를 보완한다. 기술 완성도와 함께 시장에서 사업화할 가능성과 사회문제 해결 효과도 점검한다.

민간 투자기관과 직접 접촉할 기회도 제공한다. 강남구는 창업기업 육성기관과 벤처투자회사 등이 참여하는 투자설명회를 열고 기업별 일대일 투자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립스(LIPS)'와 '팁스(TIPS)' 등 정부 지원사업과의 후속 연계도 검토한다.

LIPS는 민간투자를 받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을 연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LIPS를 통해 민간투자를 받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TIPS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먼저 선별·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TIPS 일반트랙의 연구개발 지원 한도는 최대 8억 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AI 기술이 복지와 환경, 안전, 교육 등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유망 기업이 기술과 사업성을 함께 키우고 민간 투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