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록관리' 싱가포르로…국가기록원, NLB와 첫 업무협약

14일 성남분원서 협약…역사·문화 기록정보 공유
디지털 보존·AI 활용·공동연구·전문가 교류 확대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한국과 싱가포르가 기록관리 분야에서 처음으로 공식 협력에 나선다. 양국은 디지털 기록 보존부터 인공지능(AI) 활용까지 교류 범위를 넓힌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오는 14일 국가기록원 성남분원에서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NLB)와 기록관리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싱가포르 간 기록관리 분야에서 맺는 첫 공식 협약이다. 협약식에는 이용철 국가기록원장과 멜리사 탐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국제 기록관리 행사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 3월에는 싱가포르 국가기록원장 등 NLB 관계자들이 국가기록원 성남분원을 방문해 시청각 시설 등 보존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의 디지털 기록 보존·관리 역량에 관심을 보였다.

협약에 따라 양국은 역사·문화·유산 관련 기록정보와 디지털 기록물을 공유하고, 디지털 보존과 기록관 운영, 보존처리 기술, AI 활용 등 기록관리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교류한다. 공동 연구와 전문가 교류도 확대한다.

국가기록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형(K)-기록관리'의 아시아 확산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기록관리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글로벌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