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느린학습자 아동 스포츠 활동 지원…클라이밍 5회 마쳐
동행지원가 밀착 지원…자신감·사회성 향상 도와
폭염에 북한산 야외활동 대신 실내 맞춤 프로그램 운영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북구는 느린학습자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성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느린학습자 스포츠 활동 지원사업'의 실내 클라이밍 프로그램 5회차 활동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BAC센터 소속 전문 스포츠 강사진이 참여해 아동의 수준에 맞춘 신체활동을 진행했다. 구는 클라이밍을 통해 아동들이 기초체력을 높이는 동시에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느린학습자 동행지원가'도 현장에 배치됐다. 동행지원가들은 아동의 활동 참여와 정서적 안정을 돕고 또래 간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구에 따르면 프로그램 초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일부 아동도 활동을 거듭하면서 또래와 소통하고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등 사회성과 자기조절 측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만 6~13세 경계선지능·적응 지연 아동 등 50명을 대상으로 클라이밍과 트레킹 등 신체활동을 통해 기초체력과 사회성 향상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 방식도 조정한다. 당초 북한산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야외 활동은 실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구는 스포츠 활동과 함께 느린학습자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 특강도 운영한다. 전체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아동들의 성장 과정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열 계획이다.
강북구는 스포츠 프로그램에 앞서 느린학습자를 현장에서 지원할 인력 양성도 이어왔다.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제3기 '느린학습자 동행지원가' 전문교육을 진행했으며, 느린학습자의 기초인지·학습·정서·사회성과 학교생활 등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강북구는 2024년에도 동행지원가 37명을 양성한 뒤 일부 인력을 지역 초등학교에 파견하는 등 지원체계를 구축해왔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클라이밍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또래와 어울리는 법을 배워가는 모습이 매우 대견하다"며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맞춰 안전한 실내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남은 일정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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