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2일 위기관리훈련…18일부터 21일까지 '을지연습'
테러 대응·공무원 비상소집 등 실전훈련
군·경찰·소방 합동 대응…주민생활 안정대책도 점검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남구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오는 12일 위기관리 훈련을 실시하고 18일부터 21일까지 '2026년 을지연습'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연습은 12일 국지도발 상황을 가정한 위기관리 훈련으로 시작한다. 본연습 기간인 18일부터 21일까지는 구청 각 부서가 주·야간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공무원 비상소집을 비롯해 가상 상황에 따른 대응 절차 점검, 테러 대응훈련, 주요 현안 토의 등이 진행된다. 각 부서는 전시 상황을 가정한 메시지를 받은 뒤 정해진 임무에 따라 조치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방식으로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국가기반시설에서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실제훈련도 실시한다. 군부대와 경찰, 소방, 강남구 통합지원본부가 함께 참여해 기관 간 연락체계와 역할 분담 등을 살핀다.
전시 상황에서도 행정서비스와 주민 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시 지방행정계획과 주민생활 안정화 대책'도 주요 토의과제로 다룬다. 교통과 의료, 물자 공급, 주민 보호 등 분야별 계획을 점검하고 보완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에서 실시되며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58만여명이 참여한다. 정부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 비상대비훈련이다.
특히 올해는 변화한 안보환경을 반영해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과 사이버공격 등 복합위기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강화한다.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절차도 점검하며, 20일에는 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강남구는 구민의 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군 장비 전시회도 운영한다. 현대화된 군 장비와 군수물자, 전투식량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강남구 비상대비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실전과 같은 연습을 통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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