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동행사랑넷' 참여 2만7000명 돌파…전년比 77.8% 증가
사회적 고립 473가구 주민과 1대1 결연…월 2회 이상 안부 확인
폭염 속 건강·냉방기 점검…중학교·복지관 연계해 돌봄망 확대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주민 참여형 복지 플랫폼 '중랑동행사랑넷' 참여자가 지난달 말 기준 2만7636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만5537명보다 77.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중랑동행사랑넷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중랑 동행 이웃잇기'에서는 현재 사회적 고립가구 473가구가 지역 주민과 1대1 결연을 맺었다. 올해 목표인 800가구의 59.1%에 해당한다.
'이웃잇기'는 지역 주민과 사회적 고립가구를 연결해 일상적인 돌봄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랑동행 리더와 동 직능단체원, 자원봉사자, 어린이집 관계자 등이 결연 가구를 월 2회 이상 찾아가거나 연락해 안부를 확인한다.
말벗과 산책, 장보기, 기념일 챙기기 등 대상자의 상황에 맞는 교류도 진행한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결연 가구에 대한 점검도 강화했다. 봉사자들은 수시로 전화해 건강 상태와 냉방기기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외부 활동이 어려운 주민의 정서적 고립 여부를 살피고 있다.
'중랑동행사랑넷'은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가 복지자원을 나누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중랑구가 운영하는 민관 복지 플랫폼이다. 구는 올해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중랑 동행 사랑넷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1월 중랑구청장이 제출해 구의회 심사를 거쳤다.
단순히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민 사이의 관계망을 만들어 사회적 고립가구를 상시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중랑구는 별도의 중랑동행사랑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주민 참여와 지역별 관계망 형성 사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앞으로 지역 내 중학교와 복지관, 1365 자원봉사포털 등과 연계해 이웃잇기 참여자를 늘리고 주민이 일상에서 위기가구를 발견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는 돌봄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전화 한 통,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이웃의 안부를 살피며 온정을 나눠주시는 2만7000여명의 참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중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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