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 무더위쉼터서 영화 본다…밤 10시까지 운영
21일까지 평일 오후 2시30분 하루 한 편 상영
쉼터 153곳·안전숙소 12곳 운영…폭염 대응 강화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랑구가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구청사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늘리고, 쉼터 이용 주민을 위한 영화 상영도 시작한다.
중랑구는 오는 21일까지 구청사 1층 로비 무더위쉼터에서 평일 오후 2시30분부터 하루 한 편씩 영화를 상영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구는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에 맞춰 구청사 1층 로비 멀티비전 운영시간도 기존 오후 6시30분에서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영화 상영 외 시간에는 구정 소식과 생활·안전 정보, 폭염 대응 행동요령 등을 화면을 통해 제공한다.
최근 서울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 등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부터 도심 열섬 저감과 취약계층 보호 등을 포함한 폭염 대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중랑구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올해 무더위쉼터를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153곳으로 확대했다.
저소득 주거취약 어르신을 위한 '안전숙소'는 지난해보다 2곳 늘어난 12곳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동주민센터 무더위쉼터를 야간과 주말·공휴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야외 폭염저감시설도 가동 중이다. 구는 무더위그늘막 197곳을 비롯해 쿨링포그와 '중랑옹달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중화역 2번 출구 인근에 냉방설비를 갖춘 이동식 야외 무더위쉼터를 새로 설치했다. 야외 이동이 많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시설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무더위쉼터가 누구나 편안하게 더위를 피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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