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19명 사망…특별교부세 300억원 조기 투입해 무더위 쉼터 확충
중대본 2단계 격상…경남에 국장급 현장상황관리관 상주
폭염중대경보 지역 야외작업·공용시설 운영 중단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정부가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0억 원을 지난해보다 앞당겨 지방정부에 지원했다.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단계도 2단계로 격상하고, 피해가 집중된 경남에는 국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상주시켜 현장 대응을 총괄하도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이 같은 폭염 대응 현황을 밝혔다.
올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9명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폭염 피해가 본격화하기 전 지방정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0억 원을 조기 지원했다. 지방정부는 이를 활용해 그늘막과 무더위쉼터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했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빠르게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0억 원을 지방정부에 지원했다"며 "지방정부가 이를 활용해 그늘막과 무더위쉼터 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주 폭염 중대본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올리고 관계부처와 지방정부의 공동 대응을 강화했다.
특히 폭염 피해가 컸던 경남에는 행안부 국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상주시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지방정부의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긴급조치를 제외한 야외작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야외 공용시설 운영도 중단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폭염중대경보 지역의 야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지방정부는 고령 농업인이 논밭 등에서 작업하지 않도록 현장 예찰과 작업 자제 안내를 실시한다.
취약노인은 생활지원사 3만 7000여명을 통해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쪽방주민에게는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폭염 취약사업장에 대한 안전수칙 점검과 감독도 강화한다.
행안부는 올해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 등 기상 상황은 지난해보다 나쁘지만, 현재까지 온열질환자와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폭염중대경보 지역의 취약계층과 야외 근로자, 고령 농업인에 대한 안전관리를 관계부처와 지방정부가 함께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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