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온열질환자 23명 늘어

누적 209명…취약계층 7만1485명 보호·폭염시설 9849곳 운영

한낮 최고기온 38도 안팎으로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8.4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온열질환자 23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209명으로 늘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온열질환자 23명이 발생했다. 올해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서울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209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서울 전역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태가 하루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열대야주의보도 서울 전역에 유지되고 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4일부터 6일까지 38도, 7일에는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최저기온도 27도에 머물러 밤에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폭염 위기경보 '경계'와 2단계 근무명령을 유지하고 있다. 시 종합지원상황실 10명과 자치구 비상근무자 446명, 별도 순찰 인력 105명 등 모두 561명이 대응하고 있다.

시는 이날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독거 어르신, 장애인·만성질환자, 야외근로자 등 7만 1485명을 대상으로 보호 활동을 벌였다. 폭염특보가 처음 발효된 지난 6월 18일 이후 누적 지원 인원은 92만 8570명이다.

기후동행쉼터와 무더위쉼터, 응급대피소, 이동노동자쉼터,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 대응시설 9849곳도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날 운영 중인 쉼터 4016곳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상황실 운영을 이어가며 온열질환자 발생과 폭염 대응 상황을 계속 관리할 계획이다.

hjm@news1.kr